월출산 영암벌에 노란물결이 일렁댄다
월출산 영암벌에 노란물결이 일렁댄다 (전남 영암읍 개신리 727-13) 남도의 봄꽃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원거리 마실에 나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탓에, 행여 또 꽃샘추위가 오면, 봄꽃과 영영 이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2021.4.18)은, 노란 물결이 일렁대는 월출산 영암벌로 향한다. 월출산 천왕사 입구에 들어서자, 소문대로 광활한 영암벌에, 노란 유채꽃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보는 순간 믿을 수 없는 풍광에, 잠시 정신줄을 놓는다. 멀리 걸어간 사람의 모습이, 꽃보다 더 작게 보일 정도의 광활한 꽃밭, 정말 끝이 없었다. 시간과 장소의 감각마저 잊게 한 노란 꽃의 판타지. 유채꽃으로 유명한 명소가 있지만, 월출산과 어우러진 영암벌의 유채꽃밭이, 단연 으뜸일 것 같았다. 봄바람 답지 않은 거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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