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쑥섬 수국이 풍성하게 피었다!
고흥 쑥섬 수국이 풍성하게 피었다! 가로등 불빛과 별빛만이 흐르는 새벽, 세상은 단잠에 빠져있지만. 마실에 중독된 노년은 청승을 떨며, 얼기설기 뒤엉킨 세상을 나와, 꽃마실을 떠난다. 오늘(2022.6.22)은, 다도해의 수많은 섬 중에 , 보석같이 빛나는 꽃섬, 고흥 쑥섬으로 향한다. 싱그러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나로도항으로 가는 도중, 고즈넉한 시골의 정겨운 풍광과 함께, 팔영산의 장쾌한 능선 사이로, 일출의 감흥에 빠지고, 쑥섬의 들머리인 나로도항에 도착하자, 손에 닿을 듯한 쑥섬이, 호수 같이 잔잔한 바다에 떠 있다. 배를 타자마자 5분도 채 안되어 도착한 쑥섬, 과연 소문대로 아름다운 꽃섬이었다. 갖가지 꽃으로 치장하면서, 짙은 화장을 한 여자처럼 농염하지 않고, 꽃 한 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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