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만물상 칠불봉(1.432m) 가을 단풍산행
가야산 만물상 칠불봉(1.432m) 가을 단풍산행 붉게 타오르는 산야(山野), 가을이 점점 뜨거워진다. 가을의 요정들이 산들바람이 불적마다, 농염한 몸짓으로 유혹을 한다. 매혹적인 요정들의 치마폭에 푹 빠져, 혼절(昏絶)하였던 기억이 생생한데, 내 어찌 그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있겠는가? 오늘(2020.10.23)은, 수려한 산세와 능선마다 불꽃처럼 핀 석화(石花), 단풍으로 유명한 영산(靈山) 가야산으로 향한다. 꼭두새벽 어둠을 뚫고, 가야산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하자,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애마를 주차하고, 늘거막에 주책인지 모르지만, 머리에 불빛을 달고 깜깜한 산을 오른다. 가야산 만물상에서 보는 일출의 감동, 그리고 일출과 함께 펼쳐지는 가을 빛... 세찬 바람이 휘몰아처도, 가을 빛 따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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