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선암사. 송광사의 신선한 여름 빛
조계산 선암사. 송광사의 신선한 여름 빛 기록적인 장맛비, 중국산 코로나로 한번도 경험하지못한, 사회적, 생활 거리두기가 모자라,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려, 세상 모두를 지치게 한다. 세사(世事)에 찌든 심신을 달래기 위해, 오늘(2020.8.19)은, 순천의 명산 조계산(曹溪山)이 품고있는, 선암사, 송광사로 향한다. 어쩌면 산사(山寺)의 숲이, 짜증나는 마음과, 이 더위를 가져갈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산사에 들어서자, 산기슭에 잔잔히 울려퍼지는 염불과 목탁소리, 계곡의 물소리, 매미소리가 환상적인 화음으로, 듣는 귀와 마음이 다 시원해진다. 뜨거운 여름을 잠재우는, 신선한 산사의 숲과 계곡, 마치 선계(仙界)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시원하게 살랑대는 산사의 바람에, 찌든 내 영혼을 맡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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