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슬도(瑟島) 유채꽃 탐방
울산 슬도(瑟島) 유채꽃 탐방 (울산 동구 방어동 948-2) 봄꽃은 깊은 밤의 그리움처럼 다가온다. 눈뜨면 목말라 물 한잔을 찾는 것 처럼, 내 눈길은 문밖의 봄빛만 쫒아간다. 점점 짙어지는 녹음, 가로수 그림자가 길어지면, 봄꽃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색칠해지는 봄빛따라, 오늘(2021.4.8)은 옆지기와 함께, 바닷가 유채꽃으로 입소문이 난, 울산 방어진 슬도로 향한다. 슬도공원에 도착하자, 멋지게 펼치는 푸른 바다와,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인 슬도가 멋드러지게 펼쳐진다.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힐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슬도로 불린다. 그곳 성끝마을 해변, 대왕암 둘레길에 유채꽃이 허드레지게 피었다. 파란 하늘에 떠다니는 하얀 구름, 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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