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 국화축제장 탐방
부여 궁남지 국화축제장 탐방 익산의 국화축제 탐방을 마치고, 부여로 향하는 길, 차창 밖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 들녘, 시골길에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그냥 보기만 하여도 배가 부르다. 이제 산야(山野)는, 오색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고, 이렇듯 가을이 맛나게 익어간다. 농염한 가을길에서 궁남지에 들어서자, 사방에 국화향이 흩날리고, 물빛 고운 궁남지의 풍광은, 신선정원(神仙庭苑)이라 할 만큼,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수려한 풍광에 취한, 내 마음은 수양버드나무에 앉아 노래하는 새와 같고, 꽃송이를 툭툭 건드리는 벌이 되었다. 이래서 꽃길을 걸을 때마다, 나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가 보다. 2023.10.27. 부여 궁남지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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