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 보랏빛 맥문동 만개
울산 대왕암 보랏빛 맥문동 만개 코로나로 3년째, 끝없이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그 와중에 물 폭탄으로, 엄청난 피해가 생기는가 하면, 가마솥 더위는 연일 기승을 부린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자니, 울화통이 터질 지경으로, 오늘(2022.8.12)은, 보라빛 맥문동이 만개하였다는, 울산 대왕암으로 향한다. 뜨거운 도심을 벗어나, 푸른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자, 보랏빛과 자줏빛으로 번진, 소나무 숲 맥문동 꽃밭은, 그야말로 폭염 속의 오아시스였다. 겨우내 인고(忍苦) 하며, 소나무 숲 그늘 아래서, 꽃을 피운 맥문동. 가녀린 꽃대 하나에, 작은 꽃들이 모여, 보랏빛 꽃물결을 이룬다. 비록 작은 체구지만, 난초의 지조를 풍기며, 수십 송이 꽃을 피워, 이렇듯 기쁨을 주니, 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인내와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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