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으로 물든 보성 일림산 산행
선홍빛으로 물든 보성 일림산 산행 (전남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346) 얼마나 그리웠으면, 지난 밤 꿈에, 선홍빛 철쭉이 허드레지게 핀, 산상을 헤메었을까? 눈뜨자마자 산행 채비를 하고, 오늘(2021.4.26)은, 아침 일찍 보성 일림산으로 향한다. 날씨 참 좋다. 진주에서 보성 쪽으로 가는 동안, 차안에서 바라보는 봄빛의 장관, 막힘없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기대반 우려반 속에, 일림산 능선에 올라서자, 어젯밤 꿈속의 선홍빛 꽃길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꿈인지 생시인지, 형언키 어려운 기쁨에 빠진다. 꿈속의 꽃바람에 등떠밀려, 먼길 발걸음을 옮긴 일림산... 꽃이, 선홍빛 철쭉꽃이, 능선마다 선홍빛을 토해내고 있었다. 가슴이 작아 다 품지 못하는 일림산의 봄빛, 그저 반갑고 기쁘기 한량없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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