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문동 솔밭에 보랏빛 맥문동이 활짝 피었다!
밀양 삼문동 솔밭에 보랏빛 맥문동이 활짝 피었다! 폭우로 서울 쪽에는 물난리가 나고, 이곳에도 연일 잔뜩 흐린 날씨로,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후덥지근하다. 날씨가 그렀기나 말기나, 밀양 쪽에 맥문동 개화 소식이 있어, 늦은 오후지만, 오늘(2022.8.9)은 밀양으로 발길을 옮긴다. 조선시대 3대 누각인 영남루 아래 물빛 고운 밀양강 언저리인, 삼문동 둔치 솔밭에 들어서자, 아름드리 소나무 아래, 보랏빛 맥문동이, 눈부시게 활짝 피었다. 멋들어진 소나무 숲길과 어우러져, 여느 화가라도 엄두도 못 낼, 자연의 걸작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시원한 소나무 숲길에서, 마치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눈부신 보랏빛 꽃밭을 바라보며, 형언할 수 없는 기쁨에 빠지며, 나를 늙게 만들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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