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세상으로 칠한 밀양 메밀꽃밭
하얀 세상으로 칠한 밀양 메밀꽃밭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1047-4) 이른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다 그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하늘과 땅 사이에는 따가운 햇살이 쏟아진다. 역마살의 기운에 못 배기는 척, 오후 자투리 시간에 문밖을 나선다. 오늘(2021.5.31)은, 뜻밖의 메밀꽃 소식에 밀양 명례강변공원으로 향한다. 공원 입구에 도착하자, 광활한 강변에 하얀 세상이 끝없이 펼쳐지고, 황금빛 금계국과 어우러진 바람개비는, 따가운 봄볕 속에서도, 강물을 스치고 휘도는 바람에, 지칠 줄 모르고 온 몸을 흔들어댄다. 나 또한 땀으로 범벅이 되면서도, 황금빛과 하얀 물결이 일렁대는 꽃밭에 푹 빠져, 그만 정신줄을 놓고 말았다. 오늘의 이모저모 밀양 강변공원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풍광 네비에 밀양오토캠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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