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의 만추(晩秋)
남해 금산의 만추(晩秋) 올해 봄과 가을의 감동은, 나의 삶에 있어 여느 해와 다르다. 내가 짊어지고 살아야 하였던, 마음속의 숙제를 풀었기 때문이다. 내가 칠순이 넘어서야, 40줄의 두 아들이, 올해 오월과 십일월에, 모두 결혼을 하여,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기쁨과, 내 삶의 가장 행복한 한 해가 되었다. 늘 눈만 뜨면 문밖으로 나서고, 컴 앞에 앉았던 것이, 아들의 결혼으로, 1주 넘게 변화를 준 것이다. 티를 내지 않았지만, 긴장하였던 탓이었을까? 이제 숙제를 모두 푼 가뿐한 마음으로, 하루가 다르게 사그라지는, 남해 금산의 만추 속으로 기분 좋게 빠져들었다. 2022.11.16. 남해 금산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남해 금산(錦山)은 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에 속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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