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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팍샘

황매산 철쭉 장관에 또 빠지다! 황매산 철쭉 장관에 또 빠지다! 솜사탕 같았던, 춘삼월의 춘풍(春風)이 잠잠해지고, 훈풍(薰風)이 콧등을 비비는, 입하(立夏)에 들어섰다. 밤을 딛고 일어서는 새벽같이, 봄이 내 앞에 서있었지만. 봄꽃이 하나 둘 떠난 일몰에, 진한 추억의 그림자만 남았다. 꽃도 한철. 인생(人生)도 한철. 한낮의 그림자가 길어지면, 한철의 꽃도 시들어지고, 나도 따라 늙어간다. 계절 따라 나선 마실길, 모든 것을 다 들여다보지 못하였지만, 마주치는 삼라만상(森羅萬象)에, 늘 심장은 고동쳤다. 그리고 내 안에서 소리를 지른다. 내 몸은 아직 쓸만하다고... 봄이 떠난 후 또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벌써 쓸데없는 걱정부터 한다. 한철의 꽃이 질 때면... 2022.5.5. 산청 황매산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 더보기
황매산 선홍빛 철쭉에 또 빠지다! 황매산 선홍빛 철쭉에 또 빠지다!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1) 아! 어쩐다. 쉽사리 잊지 못하는, 그리움 하나. 눈가에서부터 입가로 번지는, 황매평전의 선홍빛 미소는. 생각만 하여도, 금세 가슴이 뜨거워진다. 겹으로 누운 산 능선들과, 봄빛의 수채화가, 내 온몸과 영혼을 마구 흔든다. 아! 어쩌나? 이 봄빛의 유혹을... 평생을 함께 할 봄인데. 한번 가득 담고 말 것처럼, 올봄 들어 세 번이나, 정신없이 황매평전을 쏘다니며, 나는 새삼스레 젊어지려 하였다. 황매산 철쭉은 이제 끝물이다. 오늘의 이모저모 철쭉의 절정기가 지났지만 황매산성 쪽의 꽃 상태가 궁금하여 오늘 세번째로 황매산을 찾았다 아침 일찍 출발하였으나 주말 탐방객이 붐벼 제 3 주차장에 겨우 주차하고 탐방에 나선다 황매산성 쪽으로 이어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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