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月出山)의 환상적인 설경에 빠지다!
월출산(月出山)의 환상적인 설경에 빠지다! 삭풍이 몰아칠 때마다, 빈 가지에 매달린 상고대와 눈꽃들이, 맑은 신음 소리를 토해낸다. 나목에 잎도 없이 핀 하얀 꽃. 영혼을 맑게 하는 겨울 꽃을 찾아,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을 뚫고, 어제 지리산 바래봉과 장수 장안산에 이어, 오늘은 입산 통제가 해제된, 수많은 기암괴석과 수려한 풍광으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영암 월출산으로 향한다. 차디찬 겨울바람이 흐르는 눈길에서, 마주친 것은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국과, 설의(雪衣)를 입은 선녀들이었다. 눈과 발길이 닿는 곳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순백의 세상, 기억에 오래 남을 심설(深雪)산행이었다! 2023.12.18. 영암 월출산에서... 山生 김 종명 산행코스 탐방지원센터~천황교~바람폭포~육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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