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은행나무
도동서원 은행나무 눈부신 만추의 향연이 한창인데, 어느새 눈앞에 입동이 서 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대면, 여린 단풍들은, 나뭇가지에 버틸 힘이 없다. 이른 아침 짧은 가을빛을 붙잡기 위해, 오늘(2022.11.7)은, 주말 번잡을 각오하고, 대구, 고령 쪽 가을빛을 찾아 나선다. 길에서 마주치는 산야의 만추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가을이 그려대는 그림 따라, 나의 세월은 거꾸로 간다. 이 멋진 가을 풍광에, 어찌 영혼이 맑지 않을 까닭이 있겠는가? 각설하고, 도동서원의 은행나무는, 아직 절정전 이었으나, 사진에 담을 만큼 아름다웠고, 대구 수목원의 국화 전시는, 주말 탐방객이 붐벼,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그윽한 국화 향기와, 수목원의 가을 풍광을 담고, 사문진 주막을 거쳐, 고령 다산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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