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용문사 수국 탐방
남해 용문사 수국 탐방 반갑지 않은 장마 소식에, 한창 꽃을 피우는, 여름꽃들이 행여 비바람에 상할까,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오후 자투리 시간에, 가까운 남해 용문사로 향한다. 용문사에 들어서자, 선선한 바람에 풍경(風磬)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절집에 향 내음이 가득하여. 맑은 기운이 흐르는 것 같았다. 잠시 출가(出家)한 것처럼, 정결하고 평온해진 마음으로, 사찰의 뜰에 핀 수국을 둘러본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수국, 장마 소식에, 성급한 걸음을 탓하기도 하였지만, 고즈넉한 산사에, 청초하게 핀 수국을, 무심히 바라보며 기쁨에 충만한, 산사(山寺)의 꽃마실이었다 용문사 수국은, 다음 주 절정일 것 같다, 2023.6.24. 남해 용문사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호구산 기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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