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용문사 수국. 돌담장 집 능소화
남해 용문사 수국. 돌담장 집 능소화 익숙한 밤, 헛꿈에 단잠을 깬다. 잠을 쫓기에는 어중간한 갈등의 시간, 이야기 나눌 사람 없어 뒤척이며, 애꿎은 폰만 만작거리다가, 다행히도 새벽을 맞는다. 이렇듯 여름은 밤이 짧아 다행이다. 뜨거운 햇살을 퍼붓다가도, 어느새 비바람을 뿌려대는, 여름은 늘 그랬다. 오락가락하는 여름 날씨, 어제도 갑자기 폭우를 쏟아내었다. 잠시 하늘이 열린 시간에, 오늘(2022.7.9)은, 수국과 능소화를 담아보기 위하여, 가까운 남해 쪽으로 향한다. 주말에다 피서철이 겹쳐, 도로에는 오고 가는 차량이 넘친다. 연일 치솟는 물가와, TV만 틀면 염장 지르는 뉴스에, 날씨마저 뜨겁게 삶아대니, 모두가 숨 막히는 도심을 떠나, 삶의 오아시스를 찾는 것일 게다. 각설하고, 호구산 기슭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