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신수도 트레킹
사천 신수도 트레킹 파란 하늘과 맞닿은 바다는,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리다. 바닷길마다 들려오는 섬의 속삭임, 바람에 실려오는 풋풋한 갯내음, 그리고 점점이 떠 있는 섬과 등대, 꼬불꼬불한 해안의 갯바위가, 마치 엎드려 있는 듯한 구릉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한다, 소리치면 들릴 것 같고, 엎어지면 코 닿을 것 같은 섬, 눈부시게 푸른 바다에, 그냥 닻을 내리고 싶었다! 2024.1.8. 사천 신수도에서... 山生 김 종명 트레킹 코스 신수도 선착장~본동마을~신수항 방파제~ 대구마을 몽돌해변~잘푸여 전망대~ 염식개~추섬 전망대~신수도 전망대~신수도 선착장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원점회기) 트레킹 지도 붉은선으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오늘은 늘 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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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대도(大島) 트레킹
하동 대도(大島) 트레킹 (경남 하동 금남면 대도리) 억겁의 세월 동안, 바다 위에 떠 있으면서, 세찬 바람이 불적마다, 거센 파도가 밀려들 때마다, 휘청거리며 울었을 외딴섬... 하늘의 하얀 구름 한 조각이, 떨어져 내릴 듯한 초겨울 아침, 나는 오늘(2020.12.9) 섬으로 들어간다. 세상과 먼 섬, 모든 것을 남겨두고 섬으로 들어간다. 신선한 자연의 표정, 그 탈바꿈 사이에, 바다의 부드러운 빛을 받으며, 섬 언저리부터 둘레길까지 느릿하게 걸었다. 섬 둘레길 하나하나에, 자상하게 다독거린, 섬사람들의 손을 느낄 수가 있었고,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그 위에 슬며시 눕고 싶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걸으며, 그토록 바라던 여유로운 시간, 둘만의 오롯한 시간을 가진, 두고두고 오래 기억에 남을,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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