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양벚꽃길 핑크로 물들었다!
거창 수양벚꽃길 핑크로 물들었다! 따사로운 봄햇살도 들어올 틈도 주지 않은 채 풍성하게 꽃을 피운 수양벚꽃 가장 빨리 겨울이 오고, 가장 늦게 봄이 오는, 덕유산 자락 월성계곡에, 연분홍 수양벚꽃이 허드레지게 피었다. 도로에 줄지어 꽃터널을 이루며, 오고 가는 사람들의 혼을 뺀다. 여린 봄바람에, 가는 허리를 흔들어대며, 내 콧등과 볼을 비비고, 식어가는 내 감성을 깨우고, 내 안의 영혼을 맑게 하였다. 벚꽃 엔딩이라 싶었는데, 이렇듯 봄의 걸작을 볼 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봄바람에 간간이 흩날리는, 핑크빛 꽃비를 맞으며, 눈부신 봄빛에 가슴을 적셨다. 2023.4.10. 월성계곡 수양벚꽃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거창 수양벚꽃길은 크게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산골마을이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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