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
사천 쪽의 꽃무릇 탐방을 마치고,
남해 고속도로 경유 하동으로 향하자,
잿빛 하늘이 걷어지고,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열린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은,
영락없는 가을바람이었지만,
쏟아지는 햇빛은 무척 따가웠다.
눈에 익은 하동포구에 들어서자,
지리산 계곡을 휘돌아
광양과 하동을 잇는 섬진교 아래로,
섬진강의 고운 물살이 흐르고,
그 강변에는 반짝이는 흰모래와
천년의 여운을 지닌,
푸른 소나무 숲이 나를 반긴다.
이를 두고 백사청송(白沙靑松)이라 하였든가?
그곳 하동송림공원 소나무 숲에,
붉디붉은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잠시 발품을 팔면,
황금들판과 가을꽃을 공짜로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마실인가?
영원히 푸른 소나무 숲과,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꽃무릇,
이게 바로 천상의 화원인 것이다.
2022.9.17. 하동송림공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하동에는 두 곳에 꽃무릇 꽃밭이 있다.
송림공원 가는 길에,
먼저 하동포구에 들리고,
나중에 송림공원으로 향한다
하동포구 꽃무릇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 46-6)
두 곳 모두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함
공원입구에 하동포구 돛 조형물이 정겹게 보인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올해 꽃무릇 개화 상태가 별로다
아마 봄 가뭄과 태풍 탓이리라....
그래도 소나무 아래 화사하게 핀 꽃무릇을 당겨본다
작년에는 이렇게 멋지게 피었는데...
올해는 드문드문 민망하게 피었다 ㅋ
포구 쪽으로 나와
섬진강과 광양~진주를 잇는 섬진강 대교와
하늘과 강이 파란빛으로 맞닿은 풍광을 담아봄
가슴이 확 트인다 ㅋ
옛날 포구에는 현대식 어선이 들어서 있다
강 건너 광양 쪽의
할미봉과 불암산 쫓비산 등이 조망되고
하늘에는 구름이 춤을 춘다
섬진강 대교를 당겨봄
멀리 우측에는 형제봉이 보이고
좌측에는 광양 백운산 억불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 풍광을 끝으로
인근 송림공원으로 향한다
하동송림공원 꽃무릇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80)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광
짐작대로 송림공원에 불꽃이 피었다
벌써부터 가슴이 쿵쿵 뛴다 ㅋ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니
사방이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입구 쪽의 아름다운 꽃길의 탐방객을 당겨봄
우~아 정말 멋지게도 피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붉은빛 별천지에 넋을 잃는다
천상의 화원이 따로없다
아름다운 꽃길을 당겨봄
꽃길에는 탐방객들이 줄을 이어
저마다 곳곳에서 추억을 남기고
꽃길에는 웃음이 넘쳐흐른다 ㅋ
나두 흔적을 남기고...
솔 숲에 붉은 카펫을 깔아 놓았다
사방으로 붉은 불꽃이 인다 ㅋ
지나온 입구 쪽 꽃길을 담아봄
지나온 꽃길의 살가운 커플을 당겨봄
아름다운 꽃길을 당겨봄
산책로가 곳곳에 있어
굳이 꽃밭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강변 쪽 산책로에서 바라본 풍광
보고 또 보아도 정말 좋다!
강변 산책로에서 꽃길을 당겨봄
눈에 넣고 가슴에 담고보니
심장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 같다 ㅋ
정겹게 손을 꼭 잡고 꽃길을 걷는
살가운 커플을 당겨봄
혼자보기 아까운 풍경
둘이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지나온 강변 산책로 쪽의 풍광
노송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다
섬진강 철교와 섬진강 쪽을 담아봄
건너편에 광양 불암사가 조망된다
푸른 숲과 섬진강의 하얀 모래
그래서 백사청송(白沙靑松)이라 하였던가
멀리 섬진강대교와 광양 쪽의
산그리메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오늘 날씨 참 좋다 ㅋ
다시 꽃길에서 허드레 지게 핀 꽃무릇을 담아봄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꽃무릇 꽃길을 당겨보고
산책로 꽃길을 한바퀴 돌면서
꽃무릇의 장관에 혼이 빠진다 ㅋ
사방이 붉은색으로 칠해져
눈길 가는 곳마다
정신없이 셔트를 눌러댄다 ㅋ
지나온 꽃길을 또 담고...
화사하게 핀 꽃밭을 담아본다
꽃밭을 돌고 돌아 또 담는다
오늘은 혼자라서 너무 서운해
작년 이맘때 함께 하였던
옆지기와 우리집 귀염둥이를 올려본다 ㅋ
기억할 수 있을 만큼 또 담는다
강변 쪽을 당겨보고...
아름다운 꽃길을 담아본다
떠나기 아쉬워 강변 쪽 꽃길을 당겨보고...
꽃밭을 나서니 하늘이 참 곱다
발품으로 이런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ㅋ
강변 쪽 거송과 어우러진 꽃무릇을 끝으로
오늘 사천. 하동의 꽃무릇 명소 탐방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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