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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월출산 영암벌에 노란물결이 일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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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영암벌에 노란물결이 일렁댄다

(전남 영암읍 개신리 727-13)

남도의 봄꽃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원거리 마실에 나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탓에,

행여 또 꽃샘추위가 오면,

봄꽃과 영영 이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2021.4.18)은,

노란 물결이 일렁대는 월출산 영암벌로 향한다.

월출산 천왕사 입구에 들어서자,

소문대로 광활한 영암벌에,

노란 유채꽃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보는 순간 믿을 수 없는 풍광에,

잠시 정신줄을 놓는다.

멀리 걸어간 사람의 모습이,

꽃보다 더 작게 보일 정도의 광활한 꽃밭,

정말 끝이 없었다.

시간과 장소의 감각마저 잊게 한 노란 꽃의 판타지.

유채꽃으로 유명한 명소가 있지만,

월출산과 어우러진 영암벌의 유채꽃밭이,

단연 으뜸일 것 같았다.

봄바람 답지 않은 거센 바람에 흩날리는

유채꽃의 현란한 춤사위를 보며,

 영암벌의 노란 봄바다에 풍덩 빠진 여정이었다.

 

오늘의 이모저모

영암벌 유채꽃밭의 풍광

꽃밭이 끝이 안보일 정도라 한장에 담을 수 없는 풍광이다

월출산 천황사 들머리로 이어지는

도로 입구 노견에 애마를 두고 바라본 풍경이다

아름다운 월출산과 잘 어우러진다

꽃밭 좌측의 풍광

눈부신 꽃밭 풍광에 잠시 정신을 잃는 기분이다.ㅋ

꽃밭 사잇길에서 월출산을 담아봄

도로변 월출산 표지석과 유채꽃밭

다시 더 넓게 바라봄

바람이 거세게 불어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월출산을 배경으로 꽃밭에서

멀리 꽃밭 속의 옆지기를 당겨봄

또 담고...ㅋ

꽃밭 속의 정겨운 풍광

나는 꽃밭 보다 자꾸 산에 눈길이 간다

혼자왔으면 단연코 산행을 하였겠지...ㅋ

자주 걸었던 능선을 당겨보며 마음을 달랜다

꽃길의 옆지기를 당겨봄

바람에 정말 장난이 아니다

자꾸 벗겨지는 모자를 아예 들고 다닌다.ㅋ

그래도 인생샷을 남겨야지..ㅋ

유채꽃밭에서 환호하는 옆지기

꽃밭을 지키는 허수아비가 된다.ㅋ

또 다른 꽃밭에서

거센 바람에 모든 것이 흩날린다

광활한 꽃밭에 유채꽃만 있고

다른 상징물이 없어 아쉬웠던 참에

멀리 빨간색 지붕 건물이 보여 담아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요양원 건물이었다

함께...

유채꽃밭 중앙의 유일한 포토죤에서

멀리 영암읍 쪽의 풍광

월출암의 멋진 암봉 능선을 당겨봄

이 풍광을 끝으로

월출산 경포대 쪽으로 이동한다

월출산 경포대 쪽 입구에서 바라본 풍광

월출산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능선 좌측은 도갑사 쪽 능선이고

중앙이 정상 우측은 구름다리 쪽 능선이다

이곳은 강진군 성전면이다

월출산과 어우러진 유채꽃밭

바람이 불어 제대로 담을 수 없지만

그래도 꽃밭 속의 요정을 당겨봄

멀리 옆지기도 당겨보고

월출산 정상 능선 쪽을 당겨봄

경포대 앞 다선 이한영 생가를 둘러본다

(강진군 성전면 백운로 107)

생가의 풍광

'다선(茶仙)'으로 추앙 받았던 이한영 선생은

다산 정약용과 초의선사로부터 시작되는

우리나라 차(茶) 역사의 맥을 이어온

다인(茶人)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선생은 1890년 강진 월출산 자락에서

'백운옥판차'와 '금릉월산차'등

일제 강점기에 사라져 가던 

국산차의 전통과 명맥을 지켜온 다인(茶人)이다.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보물 제313호)

월남사터에 있는 고려후기에 건립된 승려 진각국사의 탑비

탑비의 풍광

월남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 298호)

석탑 뒤로 월남사지 터이며

월출산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이 풍광을 끝으로

봄이면 사찰내 철쭉으로  유명한 인근 남미륵사로 이동한다

남미륵사 앞 주차장 쪽의 풍광

(전남 강진군 군동면 풍동1길 24-13)

영산홍, 철쭉, 해당화가 만발하였다는 소식에

남미륵산 주변 주차장과 공터는

탐방객들의 차량으로 인산인해였다

남미륵사 입구 쪽의 풍광

수많은 탐방객들이 줄을 이었다

일주문 쪽의 풍광

조금 늦었다

며칠 전 꽃샘 추위로 꽃이 동사하였다

그래도 용케 견디며 반기는

철쭉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긴다

일주일 전에 왔드라면

환상적인 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웠다

경내에 천만 그루의 철쭉이 심어져 있다고 한다

선홍빛 철쭉을 배경으로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석교에서

대웅전 쪽의 풍광

경내에서 바라본 풍광

이 사찰에는 높다란 탑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부처상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의 풍광

엄청난 상춘객으로 제대로 풍광을 담을 수 없었다

불상을 당겨봄

불상 쪽에서 내려다본 풍광

거대한 석탑을 배경으로

활짝 핀 철쭉을 배경으로

또 다른 철쭉 꽃을 배경으로

주말에는 붐비는 상춘객 때문에 평일을 선택하는데

변덕스런 봄 날씨를 믿을 수 없어

주말에 왔드니 정말 혼줄이 났다.ㅋ

대충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중

꽃길을 배경으로

불상 쪽을 당겨봄

사찰 밖으로 이어지는 꽃길에서

이 풍광을 끝으로 남미륵사를 나와

인근 장흥 정남진으로 향한다

장흥군 회진면 천년학 세트장을 배경으로

(전남 장흥군 회진면 천년학길 60)

천년학 세트장 앞에서 바라본 바다 풍광

같은 장소에서 노력도를 잇는 건너편 회진대교 쪽을 바라봄

천넌학 세트장을 배경으로

이 풍광을 끝으로

오늘 영암벌 유채꽃과 남미륵사 철쭉 여정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 하였다

 

흐르는 곡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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