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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고령 다산 은행나무 숲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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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다산 은행나무 숲 탐방

대구수목원에서,
고령으로 이동하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비슬산과 도심의 가로수가,
오색으로 짙게 물들어,
눈에 넣는 순간.
일순간 심장이 멎는 듯하다.
고혹적인 만추의 유혹을 뿌리치고,
복잡한 도심을 용케 벗어났지만,
고령과 달성을 잇는 사문교에 이르러,
결국 발목을 잡혔다.
낙동강변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사문진 주막촌의 수려한 풍광에,

속절없이 빠지고 만 것이다.
옛 향수를 자극하는 주막촌과,

주변의 수려한 풍광을 담아보고,
오후 늦은 시간에,

고령 다산 은행나무 숲에 도착,
탐방객들로 북적이는,
눈부신
은행나무 숲길에서,
마치 그리운 사랑을 만난 것처럼
샛노란 단풍잎을,

눈에 넣고 가슴에 듬뿍 담았다.
오늘도 나는 별로 가진 것 없지만,
계절의 추억을 살찌우며,
십 년은 젊어진 것 같았다.
또한 마실의 기쁨을,
이렇게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2022.11.7. 다산 은행나무 숲에서...
山生 김 종명

사문진 주막촌 탐방
사문진은
과거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 물산운송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였다.

1900년 3월 26일
미국선교사 사이드 보탐에 의해

그 당시 “귀신통”이라 불린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주막촌에서는 막걸리를 비롯해

잔치국수, 국밥, 부추전,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옛 정취와 함께 낙동강과 어우러진
사문진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며
누구나 편하게 힐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주차장 주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1길 40-12~
주변에 화원유원지가 있고
인근에 옥연지 송해공원이 있어
연계하여 둘러보면 멋진 여정이 될성 싶다

주말이라 나들이 차량이 붐벼
주막촌 옆 주차장이 만차라
화원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막촌 탐방에 나섰다
이곳에서 주막촌까지
채 5분도 안되는 거리이다 ㅋ

주막촌 입구 쪽의 풍광
초가집들이 인상적이다

멋진 포토존을 담고...

주막촌 앞 광장의 가을 풍광을 담아본다

주막촌 안은 소공원이었다
국화와 가을꽃

그리고 각종 포토존과
강변 데크 산책로
주막촌의 먹거리, 유람선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삼박자가 맞는 핫플한 곳이었다

국화 등으로 잘 꾸며진 공원의 풍광

고 송해 선생님의 포토존을 담고...

가을빛이 곱게 내려앉은
지나온 입구 쪽의 풍광을 당겨본다

주막촌 밖에도
수많은 탐방객들로 빈자리가 없었다 ㅋ
차 없이 왔다면
주막에 들러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이라도 들이키면서
옛 향수에 젖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았다.ㅋ

아담한 주막촌의 풍광

피아노 포토존에서
풍차와 국화 꽃밭 쪽을 담아봄

풍차와 국화 꽃밭의 풍광

공원내 꽃밭과 조형물들이
멋진 소나무와 어우러진다

나루터라 나룻배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다

가을꽃과 어우러진 주막촌의 아름다운 풍광

피아노 분수대의 풍광
이곳에는
피아노 조형물이 유독 많아
궁금하였는데
소공원의 안내 표지석에 

옛날 귀신통이라 불리었던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 의미를 상징하기위해
피아노 조형물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풍차가 있는
아름다운 꽃밭을 또 담아보고...

주막촌의 유래가 담겨있는
유래비 쪽의 풍광

공원 강변 아래
데크 산책로 쪽을 담아봄
여기도 피아노 조형물이 있었다
이곳에는 유람선도 운영하는데
낙동강 최초의 유람선이라고 한다

데크 산책로에서 담아본 풍광

데크길에서

건너편 고령 다산을 잇는
사문진교를 올려다봄
참 수려한 풍광이었다

주막촌 옆 잔디 광장 쪽의 풍광
누구나 자유롭게 쉼을 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요즘 유행하는 레고 작품이
주차장 옆에 전시되어 있었다
1945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 제목의 여인 레고가 인상 깊다

슬프서 우는 것인지
진짜 행복해서 우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작품인 것 같다 ㅋ
이 풍광을 끝으로
인근 다산 은행나무 숲으로 향한다

고령 은행나무 숲
이곳은 낙동강 둔치로
은행나무 숲이 아름다워
매년 단풍철이면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이곳에 화장실이 없어 옥에 티다

~주차장 주소: 경북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969~

월성교회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수양버드나무와 억새가 핀
낙동강 다산 둔치의 아름다운 풍광
나는 월성교회 주차장에 애마를 두고

탐방에 나선다

주말이지만 운좋게 한 군데가 비어
주차할 수 있었다 ㅋ

데크길에서 바라본 둑길 풍광
 새로 마련돤 주차장이 주말 탐방객으로
만차가 되어 둑길 노견에 주차하였고
그것도 모자라 도로변에도
주차 차량이 줄을 이었다 ㅋ
은행나무는 숲은  아직 초록빛이 많아 보인다

나는 맨 앞 은행나무 숲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허드레 지게 핀 억새를 볼 수 있다

은행나무 숲 옆
강변의 수양버드나무와
억새와 갈대가 핀 산책로 풍광
황량한 둔치에서
막연한 그리움으로

사람들을 기다렸지만
내가 백발이 되어서야 찾아 온다며
억새의 한탄 소리가
소슬 바람을 타고 내 귓전을 울린다 ㅋ

아직 절정이지는 않으나
오늘 못보면 샛노란 잎이
모두 낙화할까 염려되어 찾아왔다 ㅋ

초록빛이 있지만

샛노란 빛과 멋들어지게 어우러진다

여기오면 늘 담아보는 강변 쪽의 풍광

다시 은행나무 숲길과

앞서 가는 탐방객들을 담아봄

신선한 은행나무 숲의
가을빛에 젖어든다

강변 쪽 은행나무를 당겨봄
이번 주말쯤 만개 예상되나
날씨가 변수이다
단풍과 은행나무 잎은
차가운 기온에
잎이 모두 낙화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의 풍광
은행나무 열매의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샛노란 은행잎의
고혹적인 자태에 금방 잊는다 ㅋㅋ

멀리 절정인 은행나무를 당겨봄

샛노란 빛을 찾아
눈에 보이는 대로 셔트를 누른다

이곳도 핫 스팟인데
아직 초록빛을 띠고 있다

강변 쪽의 수려한 풍광
물빛 고운 낙동강과
멀리 비슬산의 장쾌한 능선이 조망된다

멀리 황금빛 은행나무를 당겨봄

은행나무 숲길의
정겨운 가족들을 당겨봄

초록과 노란빛의 환상적인 풍광

계절이 소리 소문 없이 왔다가
사라져 버린 일들은
이 나무들만 알 것이다 ㅋ

탐방로의 멋진 은행나무를 당겨봄

황금빛으로 눈부신 은행나무 숲 풍광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황금빛 은행나무 풍광

숲 곳곳에 추억을 담는
탐방객들의 모습도 당겨보고...

숲 안의 유일한 정자 쉼터 쪽의 풍광

은행나무 숲 핫 스팟인

노란빛으로 번진 숲길을 담아봄

지나온 숲길의 풍광
비록 초록빛이 있지만 환상적이다!!!

백발의 억새와 샛노란 열정과의 만남

이곳 숲의 또 다른 핫 스팟인

황금빛 산책로를 당겨봄
그새 은행잎이 많이 낙화하였다

혼자보기 너무 아까운 풍광
눈에 넣고 가슴에 꾹꾹 눌러 담는다 ㅋ

강변 쪽 억새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또 다른 핫 스팟 산책로의 풍광
노란 은행잎 하나가
바람결에 내 머리 위로 툭 떨어진다
내 안에 눈부시게 고운 단풍
짧은 가을이 그저 애석할 뿐이다 ㅋ

이제 은행나무 숲길 끝까지 왔다
가벼운 발품으로
이런 기막힌 풍광을 공짜로 볼 수 있으니
이게 바로 마실의 공덕이다 ㅋ

부디 바람이
노란 은행잎을 건드리지 말라고
마음속으로 애원하면서
눈부신 은행 숲의 풍광을 담아본다

둑 쪽 사면에서

백발의 억새와 은행나무길의
살가운 커플을 당겨 담아봄

서리 맞은 국화가
그 향이 진하고 더 아름다운 것 처럼
춘삼월 모진 꽃바람에도
시기나 질투없이 살아온 백발의 억새는
허리가 꺾어지도록 웃으며 
황홀한 춤사위로 기쁨을 안겨주고
흰머리칼까지 흩날리며
모든 것을 비우고 떠난다
마치 우리 엄마처럼...ㅠㅠ

백발의 억새 뒤로 황금빛 세상 속의
살가운 탐방객들을 당겨봄

은행나무 숲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산책로 풍광을 담아봄

주말이라 탐방객들이
계속 줄을 이어 들어오고 있었다

만차가 된  새로 조성된 둑길 주차장 쪽 풍광

떠나기 아쉬워 은행나무 숲을 당겨보고...

멀리 강변 쪽 눈부신 억새밭을 당겨봄

수양버드나무와 어우러진 억새밭을 더 당겨봄

데크길에서 바라본  만추 풍광을 끝으로

오늘 가울빛 마실 여정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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